오늘도 내 계좌는 파란색으로 넘쳐납니다. 그래도 다행히 여러 종목을 사두니 몇몇 종목은 올라서 손해를 메꿔주었습니다. 역시 분산 투자가 좋긴 좋네요. 하지만 하락한 종목은 어떻게 하지요?
리벨런싱이란?
리벨런싱(rebalancing)이란 운용하는 자산의 편입 비중을 재조정하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서 자산의 50%는 현금으로 보유 중이고, 50%는 주식에 투자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1년이 지난 후에 주식 자산의 가격이 변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 가격을 반영하여 다시 현금과 주식의 비중을 50%로 맞추는 것을 리벨런싱이라고 합니다.
리벨런싱을 위해서는 반드시 분산 투자와 함께 병행되어야 합니다. 분산되지 않은 자산의 편입 비중을 재조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리벨런싱의 효과?
그럼 리벨런싱은 왜 하는 것일까요?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시 말해서 변동성을 줄이면서도 저가 매수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예를 들어 자산의 50%는 현금으로 보유 중이고, 50%는 주식에 투자했다고 가정하였습니다. 이제 두 가지 경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년이 지난 후에 주가 상승하여 현금 비중이 40%가 되었고, 주식의 비중이 60%가 되었다면 전체 자산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주식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전체 자산의 변동성도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 자산의 비중을 50%로 맞추기 위해서 주식의 일부를 이익 실현하여 현금으로 보유합니다. 이렇게 하면, 전체 자산의 변동성이 다시 줄어드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1년이 지난 후에 주가 하락하여 현금 비중이 60%가 되었고, 주식의 비중이 40%가 되었다면 전체 자산을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자산의 비중을 50%로 맞추기 위해서 현금의 일부를 이용하여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주식이 저렴해진 시점에 진입하여 다음 상승장을 노려볼 수 있게 됩니다.
어떠신가요? 단순히 정기적으로 자산의 비중을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저가 매수와 이익 실현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지 않으신가요?
리벨런싱의 방법?
그럼 리벨런싱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간단합니다.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몇 자산군을 선정하고, 각 자산군에 편입할 비중을 정합니다. 그리고 일정한 주기를 정한 후에 주기별로 비중을 맞추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위에서 처럼 안전 자산인 현금 비중을 50%로 정하고, 수익률을 쫒는 주식에 50%의 자산을 편입하기로 하였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리고 1년의 주기로 리벨런싱 한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럼 기계적으로 1년에 1차례의 리벨런싱을 진행하면 됩니다.
어떠신가요? 리벨런싱에 대해서 아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오늘 처음 알게 되신 분도 있으실 겁니다.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자산에 투자하세요. 그리고 일정한 기간이든, 일정한 신호이든 자신만의 타이밍에 맞추어 기계적으로 비중을 조절하세요. 이런 간단한 방법으로도 우리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리스크 관리 필요한가?
앞서 우리는 변동성의 개념과 손익 비대칭의 개념을 살펴보았습니다. 간단히 살펴보자면 자산군이나 종목에 따라서 가격의 변동폭이 다르고, 큰 손실을 입을수록 원금을 회복하기가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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