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리스크 관리와 관련된 내용을 다뤘습니다. 그럼 이어서 자산 배분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그 첫 단계는 바로 미국 달러 이야기입니다. 앞서 현금을 보유하는 방법과 관련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그중 한 가지 방법이 미국 달러를 보유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 것을 투자라고 말합니다. 매스컴에서도 미국 달러를 안전 자산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상합니다. 달러는 일종의 현금인데 왜 자산이라고 할까요? 왜 사람들은 달러는 안전하다고 말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달러 투자는 무엇일까요? 이제 자산 배분과 관련해서 이런 질문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달러가 안전한 이유
1974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에 맺어진 협정이 있습니다. 이 협정의 핵심 하나는 원유 가격의 책정 단위 그리고 결제 화폐를 미국 달러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내용이 OPEC 회원국 전체로 확대되면서 달러는 국제 에너지 거래의 중심 화폐가 되었습니다. 현대의 모든 국가가 석유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석유를 거래하기 위해서 미국 달러가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미국 달러의 안정성을 확고하게 해 주었습니다.
미국 달러를 투자하는 이유
앞으로도 미국은 기축 통화국으로써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미국의 군사력, 과학력, 그리고 경제력을 고려할 때 향후 수십 년간은 기축 통화국으로 지위를 유지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미국 자체가 산유국이며의 석유 보유량이 엄청납니다. 석유를 근본으로 한 기축 통화로써의 미국 달러의 지위는 여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달러를 매수하는 방법
여러분도 해외여행을 나가기 위해서 미국 달러로 환전하신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우리는 환전이라고 말하지만, 자세히 보면 한국 원화로 미국 달러를 매수한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미국 달러를 매수할 수 있을까요?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은행에서 환전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은행의 외화 통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외화 통장에 입금하거나 출금하면 자동으로 환전이 됩니다. 그리고 잉여 달러가 있으면 보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은행에서 이벤트를 하거나 또는 은행의 우수 고객의 경우에는 수수료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증권사에서 매수
증권사에서도 미국 달러를 매수하고 매도할 수 있습니다. 해외 주식 계좌를 열어두면 해외 장이 열리는 시간에 환전이 가능합니다. 해외 주식 투자를 고려하고 있으시다면 미리 해외 계좌를 개설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환전의 종류와 수수료
환전은 두 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익숙한 방법은 현찰로 환전하는 것입니다. 통장에 CUR로 표시됩니다. 미국 달러를 현찰로 보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한 가지 방법은 전산적으로만 환전을 하는 것입니다. 이를 전신환이라고 부릅니다. 통장에는 POS로 표시됩니다. 장점은 수수료가 저렴합니다.
미국 달러는 자산 배분 관점에서 반드시 보유할 필요가 있는 자산입니다. 그래서 환율이 낮을 때 미국 달러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산 배분을 통해서 리스크를 제어하고, 안정적인 자산 증식을 추구하시기 바랍니다.
현금을 보유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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